포항시 ‘시민들이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든다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박차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 용역 추진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6일 오후부터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은 영일만친구 야시장 전경.2019.07.28.(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시장 상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해 중앙상가 공영주차장과 청하시장, 흥해시장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월 연일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재난 대비 안전점검 보수, 죽도시장 공중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흥해시장, 기계시장 장옥을 개축하고 죽도시장, 죽도어시장, 오천시장에 아케이드를 신설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문자나 상인들이 상시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통시장 육성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포항의 역사·문화를 담은 전통시장 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도 올해 수행한다.
시는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역사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집적된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돼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에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편의시설과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고, 찾고 싶은 ‘라이프 플랫폼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천시장은 문화관광형 사업에 선정돼 문화·관광·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구룡포시장은 과메기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대표상품개발·홍보·마케팅으로 판로 개척을 추진해 관광시장으로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큰동해시장과 죽도농산물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에 선정돼 배송 인프라 구축과 온라인 플랫폼화를 추진해 온라인시장을 개척하고, 오천시장은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에 선정돼 젊은 층을 겨냥한 모바일결제와 가격 및 원산지표시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와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는 중앙상가 야시장 개최,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고물가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이 되도록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상인들과 방문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환경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