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해학 가득'…전통 재판놀이 '영양 원놀음' 확산 나서
조선시대부터 전승한 지역 고유 민속놀이
절도, 부역 불참, 조세 포탈, 불효 등 다뤄
영양군 전통 민속 재판 놀이 '영양 원놀음' (사진=영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에 따르면 전통적 재판 놀이인 영양군 원놀음은 영양에서 조선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지역 고유 민속놀이다.
마을 청장년들이 모여 원님과 아전, 기생 등의 옷차림으로 마을 대갓집을 돌면서 펼치는 전통적 재판 놀이로 풍자와 해학이 섞인 공연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내용은 농업과 관계된 것이 많았는데 주로 생산물 절도, 부역 불참, 조세 포탈, 불효, 불경 등을 다뤘다.
그 밖에 패륜행위와 애정 중매, 빈가 구휼 등을 다루면서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등에 관한 정보가 녹아 있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원놀음보존회를 2007년 구성한 후 매주 수요일 연출자 지도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전통 민속 재판 놀이 '영양 원놀음' (사진=영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으로 영양원놀음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가족캠프를 운영해 영양원놀음 가치와 전통을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의 고유한 무형문화유산인 영양원놀음의 보전과 진흥을 통해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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