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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자락 휘날리듯…영주 선비 이미지 담은 '영주선비체'

등록 2024.02.19 1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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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선비고장 형상화한

전용서체 완성해 배포

저작권 문제 없이 누구나 사용

'영주선비체' 안내 자료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선비체' 안내 자료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선비 이미지를 담은 전용서체 '영주선비체' 개발을 완료하고, 19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한다.

영주시의 전용서체 개발은 지난해 배포한 '영주풍기인삼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시에 따르면 영주선비체는 풍요로운 문화유산을 품은 '선비의 고장 영주'의 도시브랜드와 선비가 가진 상징적인 이미지를 담은 서체로 한글 2350자, 라틴 95자, KS심볼 985자로 구성됐다.

선비의 곧은 정신과 기품을 상징하는 갓 형태를 'ㅎ'에 표현하고, 도포 자락이 휘날리는 모습을 'ㅅ', 'ㅈ', 'ㅊ'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주선비체는 시 홈페이지 '영주의 상징' 카테고리 내 '전용서체' 게시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 문제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다.

'영주풍기인삼체' 활용 사례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풍기인삼체' 활용 사례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 글꼴 자체를 유료 판매하거나 모양을 왜곡·변형할 수 없다.

시는 서체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용서체를 행사용 포스터·현수막, 안내판, SNS 홍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 대표 정체성인 선비를 형상화한 서체 개발·배포로 '선비도시 영주'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대중적인 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배포한 '영주풍기인삼체'는 유튜브, 예능 방송 등 영상 자막과 과자 포장지, 도서 표지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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