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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 국힘 예비후보들 세불리기 '속도'

등록 2024.03.04 17:35:01수정 2024.03.04 18: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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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의원 vs 김재원 전 의원 양자대결

군수, 도·군의원, 사회단체 지지표명 잇따라

우병윤 예비후보 "박형수 의원 지지"

박형수(왼쪽)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형수(왼쪽)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북부지역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22대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세불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4·10 총선과 관련 영주·영양·봉화 선거구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을 단수공천했다.

특히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현직 박형수의원(초선)과 김재원 전 의원(3선) 간 대결로 압축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예비후보에 대한 전·현직 군수, 도·군의원, 사회단체의 지지 표명도 잇따르고 있다.

이충원 경북도의원(의성 나)을 비롯해 의성군의회 김광호 의장, 박화자 부의장, 황무용·최훈식·지무진·김현찬·박선희·이경원 의원 등은 지난달 26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지지세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박형수 예비후보는 의성 최대 현안인 스마트 항공물류센터 조성 등 신공항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의성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낼 가장 적합한 후보자임을 확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영덕군의회 손덕수 의장과 김은희·신정희 의원이, 울진군의회는 임승필 의장과 김정희 부의장, 임동인·황현철·김복남 의원이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에 합류했다.

이충원 경북도의원과 의성군의원들이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형수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충원 경북도의원과 의성군의원들이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형수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튿날 이희진 전 영덕군수와 전찬걸 전 울진군수도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 깨끗한 정치, 옳고 그름을 아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2일에는 김수광 영덕군 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인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성식·박정일 전 영덕군의회 의장, 손달희·조상준 전 영덕군의회 부의장, 이상정 전 군의원 등이 "영덕·울진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며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를 밝혔다.

청송에서는 지난 3일 김영기·윤종도 전 경북도의원이 "박형수 예비후보가 낙후된 청송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일으킬 유일한 후보"라며 "박형수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조명희 전 의성군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해 면회장 10명도 4일 "신공항도시 건설 등 의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커다란 현안이 있는 이 때 일 할 줄 알고 능력있는 박형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의성군장애인협회, 안연모 의성군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장, 권태수 의성군귀농인연합회장도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에 가세했다.

최태림 경북도의원과 의성군의원들이 경북도의회에서 김재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태림 경북도의원과 의성군의원들이 경북도의회에서 김재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원 예비후보도 꾸준히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최태림 경북도의회 의원(의성 가)과 의성군의회 우칠윤·오호열·배재봉·김민주 의원은 지난달 26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원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최 도의원 등은 "의성은 전국 최고 고령화로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다행히 대구경북 신공항을 유치해 새로운 천 년의 초석을 놓았다"며 "이제 의성의 힘을 보여줄 김재원 예비후보를 당선시켜 신공항과 배후도시 건설을 앞당겨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김태한·우병윤 예비후보는 전날 "김재원 예비후보자의 지난 20여년 간의 노력은 지역과 지역민뿐만 아니라 국가와 당의 큰 자산이다. 이에 김재원 예비후보에게 다시 한 번 고향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지지표명했다.

하지만 우병윤 예비후보는 이튿날 "정치인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자신을 지지해준 지지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이전에 김재원 후보와의 인간적인 관계로 인해 성급하게 사진촬영을 했다"며 김재원 예비후보 지지를 철회한 뒤 박형수 예비후보 지지로 급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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