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국립종자원, 종자개발·화상병 대응 등 협력
[안동=뉴시스]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국립종자원이 6일 국립종자원에서 '경북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3.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국립종자원(김천시 소재)이 종자 신품종 개발과 확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두 기관은 6일 국립종자원에서 '경북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종자 생산 체계 구축 ▲주산지 묘목 중심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대책 수립 ▲시설과 장비의 상호 이용 ▲식물 신품종 심사 기술 개발 ▲종자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식량작물로 쌀(다솜, 구름찰 등), 콩(새바람콩, 경흑청, 빛나두 등)의 보급이 늘고 있다.
원예작물로는 포도(글로리스타, 캔디클라렛, 골드스위트 등), 복숭아(미황, 수황 등), 딸기(알타킹, 비타킹 등)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농업대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들녘특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에 대한 품종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극한 기후변화 등으로 예상치 못한 병해충이 지속해서 증가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업대전환을 끌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품종을 개발해 경북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종자원과의 협력해 신품종이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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