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 25일 개막, 43개국 161편 상영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내달 25일 막오르는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주빈국 프로그램으로 올해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의 단편영화들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17.03.23. (사진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email protected]
국내 단편영화제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작은 ‘쿠바를 위한 노래’ ‘커브’ ‘당신의 창문에 비친 세상’ 등 3편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는 캐나다 원주민 출신 음악가이자 사진작가인 사미안이 개막 공연을 펼친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43개국 161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전 세계 단편영화의 흐름과 경향을 읽을 수 있도록 ‘월드 쇼츠’라는 틀을 새롭게 만들었다.
또 마크 라파포트, 케빈 제롬 에버슨, 톰 앤더슨, 장 마리 스트로브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프리즘’ 섹션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단편’ 프로그램과 세계 주요 영화제의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커튼콜’, 북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웁살라에서 온 짧은 편지’ 등을 이 카테고리 내에 포함해 전 세계 단편영화의 스펙트럼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만의 고유한 색깔을 보여주는 ‘주빈국’ 프로그램에는 올해로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선정됐다. VR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캐나다필름센터 미디어랩이 선정한 최고의 VR 영화 3편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관객들에게 더 다가서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패밀리 단편' '청소년을 위한 패밀리 단편’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패밀리 섹션 작품 17편 모두를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해 더 많은 관객에게 단편영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센텀벤처타운 5층 세미나실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아시아 단편영화에서의 기억, 사적 기억과 공적 역사’ 라는 주제로 BISFF 아시아 단편영화 오픈 토크를 펼치고 28일과 29일 이틀 간 오후 2시부터 ‘트랜스미디어 환경에서의 VR, 인터랙티브 미디어 그리고 영화’ 라는 주제로 부산국제트랜스미디어포럼이 진행된다.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들과 부대행사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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