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영초, 일본 초등교와 25년째 문화교류
부산 강서구 배영초등학교는 오는 8월 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기리시마시 소학교 학생 14명과 교직원 등 28명을 초청해 문화교류 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배영초와 기리시마시 소학교는 1992년부터 해마다 상호교환 방문 형식으로 만남을 이어왔다.
해마다 여름방학에는 일본 학생들이 방한해 다양한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하고, 겨울방학에는 배영초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문화를 경험한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하는 한일 양국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가정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1대 1 홈스테이, 양국 학생들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금련산 수련원 숲속통나무별장 숙박체험, 어묵 만들기 체험, 해양박물관 견학 등을 하며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두 학교의 문화교류는 그동안 참가한 연 인원이 620명이나 될 정도로 특색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남흥현 교장은 "한·일 양국의 특정 초등학교가 25년간 상호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교류가 계속 이어져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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