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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미끼 수억 사기 40대 구속

등록 2018.04.22 10: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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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수십 억원의 유산을 물려받을 것처럼 위조한 법원 판결문을 지인에게 보여준 이후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2일 A(45)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B(41)씨에게 "리조트 개발 중인데, 투자하면 3배로 벌 수 있다. 혹시라도 잘못되면 유산을 상속받아 보전해 주겠다"고 속여 모두 8차례에 걸쳐 2억9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십 억원의 유산을 상속했지만 누나와의 분배 다툼으로 처분금지돼 있는 것처럼 위조한 법원 판결문을 B씨에게 보여줘 속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A씨는 B씨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실제 땅을 매입한 것처럼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보여주면서 "토지개발이 늦어진다. 개발사업은 진행 중이다"며 수년 동안 안심시켰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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