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인대회 개최…4개 부문 유공자 18명 포상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17일 본부 대강당에서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중소기업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2020.09.17.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mail protected]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의 협력으로’를 주제로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정부관계자와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마스크 착용 및 참석자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오늘 중소기업인대회에서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앤시정보기술 주식회사와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김종관 전무이사를 비롯해 4개 부문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앤시정보기술 주식회사(김태연 대표이사)는 부산시의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핑크라이트) 제작 운영을 비롯, 대학 연구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부산지역 IT 선도기업이다. 이 회사는 매출하락 등 일시적 부침에도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해 적극적인 지역인재 신규 채용을 늘려나가며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또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김종관 전무이사는 1992년 조합에 입사 후 부산시 뿌리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기업 R&D 지원을 돕고, 2016년부터 스마트공장 전문가인력양성사업으로 수료생의 약 80%가 취업하도록 도움을 주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시장 표창을 받은 한양밸브공업㈜ 박창호 대표는 32년간 밸브 기술개발에 매진해 CE 등 해외인증 획득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나가고 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교육비 지급과 기숙사 설치로 거주 안정을 도모하는 등 모범 중소기업인 부문으로 수상했다.
함께 시장 표창을 수상한 화진산업은 폴리에스테르·나일론 등 다품종 생산시설을 갖춘 부산 염색산업 대표 기업이며 이 회사 권동욱 대표는 ISO 인증 획득 등 품질경영을 추구해 모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모범 납세자로 국가 재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유니테크노 이좌영 대표와 삼원에프에이㈜ 홍원표 대표가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유니테크노 이 대표는 자동차 엔진부품 혁신을 바탕으로 전기차 모터・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도 적극 도전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인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한 급속 성장의 와중에도 부채비율을 50%로 유지한 정도경영을 하면서 수출실적 9000만 달러 달성 등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원에프에이㈜ 홍 대표는 1979년 20대에 창업하여 자동화 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공장자동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교통ICT 분야에도 진출해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김병수 부산중소기업회장은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것처럼 코로나도 이겨낼 수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경제 회복 불씨를 당기는 역할에 매진해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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