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수출기업 135곳 선정 ‘해외마케팅’ 51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은 선정된 기업에 디자인개발·홍보와 바이어 발굴, 해외전시회, 인증 등 해외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한다.
또 선정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해 통·번역 등 6000여 종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기관으로부터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1차 선정에는 부산지역 업체 총 321곳이 신청,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최종 135곳이 선정됐다.
회사 규모별 선정된 성장바우처기업은 전년도 직접수출 기준 ▲내수기업 53곳 ▲수출초보기업(10만 달러 미만) 40곳 ▲수출유망기업(10만∼100만 달러 미만) 23곳 ▲수출성장기업(100만∼500만 달러 미만) 9곳 등이다.
또 혁신바우처 기업은 브랜드K 선정기업 · 스마트공장 보급기업과 신산업 영위 선도기업 및 K-Bio 업종 영위기업 등 10곳 등이다.
작년에는 부산에서 총 308곳을 선정, 약 9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지원기업 중 풍력발전과 석유화학플랜트 분야 자유단조 전문기업인 ㈜태상은 해외마케팅 추진 결과 2019년에 175만 달러이던 수출액이 2020년에는 1100만 달러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해 수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도구 소재 항해장비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마린웍스㈜도 수출액이 2019년 6만 달러에서 지난해 40만 달러로 6배 이상 증가해 수출유망기업으로 도약했고, 강서구에 위치한 수출초보기업 더블레스문의 경우 소비자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화장품으로 같은 기간에 수출액 4000 달러에서 작년에는 8만 달러 규모로 2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근 중소기업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히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예상되는 'Made in Korea' 제품 수요증가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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