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버스노조, 26일 총파업…시내·마을 버스 첫 차부터
[부산=뉴시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이 26일 총파업을 한다.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노조)이 오는 2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20일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26일 첫 차부터 부산 시내·마을버스의 차량운행을 거부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사조)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가량 협상했으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고, 결국 노조는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했다. 전체 조합원 6163명 중 5292명(86%)이 투표에 참여했고, 5163명(97.5%)이 파업에 동의했다.
노조 측은 사업자인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임금 8.5% 인상과 단체협약상 성과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소비자물가지수는 꾸준히 오르는 반면 시내버스운전직 종사자들의 임금은 동결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는 18일 구·군 및 40여 유관기관이 모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비상수송대책으로 시는 ▲도시철도와 경전철 증편 ▲택시 부제 해제 ▲대체 수송 버스차량 확보 ▲학교 등교시간 조정 등을 할 예정이다.
서울, 대구 등 전국 9개 지역 버스 노동조합도 총파업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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