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육성"
영어 국제학교 설립 확대, 외국전문대학 유치 강화 등 공약 내세워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3차 정책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2022.05.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부산을 '영어상용도시'로 만들겠다고 18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3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부산에서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영어상용도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요건 중의 하나"라며 "외국 경제인들과 관광객들이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 편리한 외국인 정주환경 조건을 주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영어 국제학교 설립 확대와 외국전문대학 유치 강화 ▲영어교육센터 조성 확대 및 운영 프로그램 다각화 ▲영어평생학습 지원 확대 ▲민간과 공공기관의 영어상용 환경 조성 ▲영어 신문 및 영어방송 강화와 코딩교육에 대한 시의 전폭적 지원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강서구 명지에 유치한 영국 로열러셀 학교와 더불어 새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지구를 도심형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 이곳에 도심형 국제학교를 복수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게임대학인 디지펜 대학 유치 및 요리,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외국전문대학 유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 글로벌 빌리지 등 영어교육센터를 부산 도심 내에 몇 군데 더 조성하는 것을 교육청과 협력해 이뤄내겠다"며 "영어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설해 운영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다각화를 실시하며, 영어 신문 발행과 영어 방송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코딩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며, 디지털 인재 10만명 양성의 기초교육으로 코딩 교육의 보편화를 위해 지원하고, 혁신적 코딩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통해 영어 사용이 자유로운 도시, 외국인과 외국기업이 자유롭게 몰려드는 도시, 외국인이 사는데 편리하고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국제학교와 교육격차 발생에 관한 질문에 "국제학교는 현재 여러 곳과 접촉을 하고 있다"며 "교육 불평등이나 위화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득에 관계없이 학교에서 더 많은 자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 기반을 깔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