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학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 지원…내년부터
21일 본회의 심사 확정시 내년 3월1일부터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내년부터 부산지역 중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이 무상 지원될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이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4)이 발의한 '부산시 교육청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조례안에서는 조례명을 '부산시교육청 학교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조례'로 변경하고, 현재 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 교복 지원을 '교복 및 체육복' 지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방식은 현재 교복지원과 같은 현물 지급으로 이뤄진다. 지원단가는 1인 6만원으로 총 소요액은 내년 기준 15억2900만원이다.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을 지원하는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교육청이 유일하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교육의 공공성 및 보편적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체육복 지원근거를 마련했다"며 "무상급식 완성, 교복과 수학여행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제8대 의회의 노력이 다음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21일 본회의 심사에서 최종 확정되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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