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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치료에 불만…대학병원 응급실에 불지른 60대남

등록 2022.06.25 09:24:46수정 2022.06.25 09: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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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방화를 시도했다.

25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께 서구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A씨가 바닥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불이 나자 병원 관계자들이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5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A씨가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응급실에 있던 환자 18명과 의료진 29명 등 47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페트병 *재판매 및 DB 금지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페트병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응급실에 실려 온 아내에 대한 병원 치료에 불만을 품은 A씨가 휘발유를 담은 2ℓ짜리 페트병을 들고 와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으며, 병원 치료 이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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