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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부산시정, 구정 출범…취임식과 함께 민생 청취

등록 2022.07.01 08:30:49수정 2022.07.01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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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외부인 초청 없는 간소한 취임식

구청장·군수들도 간소화…곧바로 민생 챙기기

강서구, 취임식 생략…지사마을 등 지역 현장 방문으로 대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권태완 기자 = 민선 8기 부산시를 이끌 부산 지역 새 일꾼들이 7월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 만들기에 나선다. 취임식에는 외부인 초청 없이 부산시·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등 소속 직원만 참석,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망치로 기존 관행을 상징하는 블록을 무너뜨림으로써 관행타파를 상징하고, 이어 '의지의 탑'에 마지막 블록 쌓기 퍼포먼스를 통해 기필코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이날 부산 지역 구청장들도 오전 8시 박 시장과 함께 충렬사를 방문해 참배한 데 이어 강서구를 제외한 부산지역 15개 구군 지역에서 일제히 취임식을 진행한다. 구청장들도 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 등을 감안해 소박하고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민생을 챙기는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구정 현장으로 뛰어든다. 김 구청장은 에코델타시티사업단과 수상워크웨이를 방문하는 등 주요 현장과 공약사업장을 돌아보면서 지역현안을 살핀다.

또 김 구청장은 어업인 복지회관과 가락농협, (구)부산원예시험장, 녹산 지사마을을 찾아 지역현안과 민심을 청취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날 충렬사 방문에 앞서 오전 7시 '25의용단 건립문'에서 참배한 뒤 오전 10시 취임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30분 청년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이룸비즈니스센터를 들른 뒤 오후 2시에는 구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의원들과 수영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논의한다. 이후 오후 6시 대남교차로에서 퇴근길 인사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 후 오후 2시30분 대한노인회 해운대구지회를 시작으로 박애원, 영광직업재활원 순으로 방문해 애로 사항들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식과 7시 송정해수욕장 개장식에 참여해 방문객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 항일운동 기념탑에서 참배한 후 10시50분 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군청 앞 광장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오후 군의회 개원식에 참석한 후 기장읍 기장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둘러본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 내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취임식에 이어 구청 앞 금샘뜰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진 뒤, 오후 일정으로 서동 미로시장을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이날 오전 동래문화회관에서의 취임식 이후 구청에서 관리하는 재활용선별장과 온천천관리사무소, 동래구보건소, 도로보수원사무실 등을 방문해 관련 업무에 관한 필요한 사항들을 청취할 계획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날 오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부구청장과 부서별 국·소장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한 후, 부서를 돌며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구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의원들과 소통에 나선다.

남구와 부산진구, 사하구, 연제구, 중구는 취임식을 정례조회로 대체하거나 간소화한 뒤 구정 현장을 방문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취임식 후 구 내에 위치한 '청년창조발전소'를 찾아 청년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남구인수위는 "청년과 직접 대화를 통해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해 보겠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오전 6시 부전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과 새벽을 깨우는 인사를 나누며 취임일정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다시 도약하는 부산진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정례조례로 취임식을 대신하고 몰운대 복지관에서 중식봉사와 환경미화원들과 만나 현장소통을 이어간다. 또 이날 개장하는 다대포 해수욕장 개장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오전 6시 연산교차로 인근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 청소로 취임 후 첫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정례조례를 겸한 간소화된 취임식을 가진 뒤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과 오찬을 통해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최진봉 중구청장도 정례조회 형식으로 취임식을 간소화한다. 최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허례허식은 줄이고 구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서민경제가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며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임기 첫 일정으로 1일 0시 2020년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초량 제1지하차도'를 찾아 안전점검 업무로 시작했다. 이어 환경관리원 격려와 동구노인복지관 분관 급식 봉사 등 취약계층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선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오전 10시 구청 내 구민홀에서 직원과 주민, 구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취임식을 가진다. 이후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구정현황을 살펴본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오전 11시 구청 내 다목적 홀에서 구민과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오전 10시 구청 내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기념식수 행사를 가진다. 이어 공무원 노조와 구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구정 청사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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