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해양대에 혁신융합캠퍼스 설립한다
국토부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 선정…국비 16.5억 원 확보
동삼혁신도시에서 인공지능·사이버보안 관련 전문 인재 양성
지역 대학 9개교 참여해 이전공공기관과 연계 산학연 활성화
[부산=뉴시스] 혁신융합캠퍼스가 조성될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허브관(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총 33억원을 투자해 한국해양대에 해양신산업 혁신융합 캠퍼스를 조성하고 해양수산분야 최고의 산학연 연계 협업을 추진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에 지난 6월 27일 선정돼 16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여기에 시도 같은 액수를 투자해 첨단 혁신융합 캠퍼스를 해양대에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국토연구원이 지원하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은 혁신도시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 인근 지역 대학과 이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융합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12개 혁신도시 중 부산 외에 광주전남과 전북이 함께 신청을 했으나 부산만 선정됐다.
이에 대해 시는 사업의 추진내용과 미래 전망성, 그리고 한국해양대가 혁신도시 안에 위치해 있는 점, 한국해양대가 지닌 해양 관련 우수한 인프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해양대 인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이전공공기관이 있어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여기에다 부산대, 동아대,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과기대, 신라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협력해 미래해양 신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해양 항구(PORT)로 ‘해양신산업 혁신융합캠퍼스’를 오는 9월부터 구축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혁신지구 내 위치한 산학허브관에 ▲해사 인공지능·보안학부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학연협동과정 ▲기계IT융합공학과, 친환경스마트선박학과 등 계약학과를 이전·신설하여 산학연 교육 및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연구 인프라를 위해 ▲혁신지구 빅데이터 해양 서버실 통합관제실과 서버실 ▲산학 인공지능(AI) 및 해양 사이버보안 실습실 ▲기술이전, 창업 공간(오션플랜 스페이스) 및 오픈랩 ▲사람-기술-산업 연계를 통한 기업 협업 체계화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해양신산업 혁신융합캠퍼스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와 연계한 해양신산업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전공공기관·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해양신산업 분야의 첨단해양 특화 산학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삼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과 한국해양대를 중심으로 해양신산업 분야의 첨단해양 특화 산학 생태계를 조성하게 되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사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여 지역 기업과 대학이 실질적 산학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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