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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로 돌아가 첨단 눈으로 유물 구경하세요" 부산박물관 19일 행사

등록 2022.11.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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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19일 '첨단의 눈으로 새로 보는 선사시대' 개최

한국신석기학회와 공동개최하는 2022년도 국제학술심포지엄

5개국 12명 연구자 참여…동아시아 신석기시대 분석

가덕도 동리산유적 출토 유물도 공개…현장접수 무료

[부산=뉴시스] 부산박물관·한국신석기학회 2022년도 국제학술심포지엄 '첨단의 눈으로 새로 보는 선사시대' 포스터. (사진=부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박물관·한국신석기학회 2022년도 국제학술심포지엄 '첨단의 눈으로 새로 보는 선사시대' 포스터. (사진=부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세계 각 국의 구석기·신석기 등 선사시대로 돌아가 첨단 과학의 눈으로 유물을 구경하세요."
 
선사시대 유물 과학 분석 전문가들이 19일 부산에 모여 세계 각국의 최첨단 연구방법을 소개한다.

부산박물관은 이날 오전 남구 박물관 대강당에서 2022년도 국제학술심포지엄 '첨단의 눈으로 새로 보는 선사시대'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선사시대 연구에서 과학 분석의 역할이 증대되는 세계적 연구 경향에 따라 과학 분석법 도입을 유도하고 관심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신석기학회와 공동으로 캐나다·일본·중국·영국 등 동아시아 및 영미권 연구자들을 대거 초청해 세계 각국의 최첨단 연구방법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한양대학교 최경철 교수가 '안정동위원소에 남겨진 신석기인들의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경북대학교 곽승기 교수가 '토기의 잔존유기물을 통해 본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서울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매튜 콘테(Matthew Conte)가 'pXRF분석을 통한 신석기시대 토기의 비파괴적 지질화학적 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부산박물관 정철 학예연구사가 '흑요석 산지분석 결과로 본 한반도 신석기시대 교류와 동태'를 주제로 신석기시대 한반도와 일본과의 관계를 흑요석을 통해 풀어낸다.

이 외에도 ▲일본 훗카이도대학의 쿠니키타 다이, '방사성탄소연대를 통한 아무르강하류역 신석기시대 편년 재고' ▲런던대학교 고고학연구소 소속의 장 이지에, '양자강 하류 양주문명 이전과 이후의 환경변화' 등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이 열리는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부산 강서구 가덕도 동리산유적 출토 유물도 공개할 예정이다.

동리산유적 출토 유물은 신석기시대 일본 큐슈지역으로부터 입수한 흑요석과 제사용으로 특수하게 제작한 붉은칠토기 등 동리산 제사유적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는다.

심포지엄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부산박물관이 세계 연구자 간의 학술 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덤 유적으로 유명한 가덕도 장항유적 앞에 위치한 동리산유적의 흥미로운 발굴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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