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 쇼핑몰 '동백상회' 신세계 센텀시티점서 새출발
[부산=뉴시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2층에 마련된 동백상회. (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와 신세계는 9일 오전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쇼핑몰 '동백상회'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입점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까지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동백상회를 운영했지만,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의 확대 방안을 찾고 있던 신세계와 손잡고 백화점에 동백상회 매장을 마련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2층에 자리잡은 동백상회 매장은 신세계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매장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비롯해 영업 수수료와 관리비 등 향후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신세계가 부담키로 한 것.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의 도보 유입고객 90%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철도 출입구 정면에 동백상회 매장을 배치했으며, 특히 지난 2월 새롭게 마련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와 동선을 같이한다고 전했다.
동백상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28곳이 선보이는 가공식품, 주류, 생활용품 등 16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부산시는 동백상회의 백화점 입점을 통해 올해 '스타기업 발굴'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된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백화점이라는 쇼핑 친화적 공간을 제공,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우수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개소식과 함께 동백상회의 모든 제품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파격적인 판촉 행사와 매장방문·제품구매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를 준비해 동백상회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자체 브랜드가 업계 최초로 정식 입점하는 상생모델인 만큼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디딤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와 함께 지속적인 상품 발굴과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신세계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상권으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혁신 사례가 돼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동백상회가 단순한 오프라인 매장 하나가 아니라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 있어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신세계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 박순민 센텀시티점장은 "신세계가 민관 협업 1호로 선보이는 동백상회는 단순 백화점 판로 제공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들의 사업이 성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속 성장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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