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역대급 폭염에 살수차 운영…열섬현상 완화 기대
[부산=뉴시스] 기장군이 역대급 폭염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본격적으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과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 7일째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군은 지난 28일부터 5t 살수차 총 6대를 투입해 살수작업에 나서고 있다.
운영시간은 폭염특보 발령 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살수차는 기장시장, 일광·정관신도시 등 읍·면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도로 총 32㎞ 구간을 상시 왕복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살수차 투입에 따라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들께서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폭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강한 뙤약볕에서 폭염에 노출된 보행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총 125개소의 횡단보도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시로 변화하는 기상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동 그늘막을 스마트 그늘막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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