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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부산형 타임스퀘어' 꿈꿔

등록 2023.08.23 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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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 지정 도전

톰 고더드 세계옥외광고협회 회장, "매력적" 칭찬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톰 고더드(Tom Goddard) 세계옥외광고협회 회장(왼쪽)이 참석해 우창훈 한국전광방송협회 회장과 공개 대담을 통해 ‘부산형 타임스퀘어’에 대해서 논의했다.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톰 고더드(Tom Goddard) 세계옥외광고협회 회장(왼쪽)이 참석해 우창훈 한국전광방송협회 회장과 공개 대담을 통해 ‘부산형 타임스퀘어’에 대해서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와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광장이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 지정에 도전한다. 지정이 되면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처럼 디지털 전광판을 이용한 광고가 가능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마감된 행정안전부 주관 2기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 지정 사업에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광장~구남로 일대 900m 구간을 신청했다.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은 기존 규제를 벗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기준을 세워 옥외광고물을 관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지난 2016년 1기 선정 사업에서는 부산진구 서면 일대와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가 같이 도전했지만,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만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에 선정됐다. 코엑스 일대 SM 타운(TOWN)에 설치된 초대형 광고판 스크린 LED 사이니지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광고를 펼치는 등 새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 역시 해운대해수욕장 광장과 구남로 일대에 디지털 전광판 등을 설치해 '부산형 타임스퀘어'를 만들 구상이다. 특히 1기 선정 당시 주민 반발 및 건물주와의 협의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현재는 1기 선정 시 문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서 진전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톰 고더드(Tom Goddard) 세계옥외광고협회 회장이 참석해 우창훈 한국전광방송협회 회장과 공개 대담을 통해 '부산형 타임스퀘어'에 대해서 논의했다.

톰 고더드 회장은 "부산에 처음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다리가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너무 매력적인 도시"라며 "그만큼 디지털을 이용한 옥외광고물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준비를 하는 부산이 옥외광고물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창훈 회장은 "지난 2016년에도 부산이 후보지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준비가 일부 미흡했었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올해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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