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예명장, 금속 황보지영·섬유 김현숙
[부산=뉴시스] 영진금속공예 황보지영 대표(왼쪽), 김현숙우리옷문화연구원 김현숙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영진금속공예 황보지영 대표와 김현숙우리옷문화연구원 김현숙 원장을 각각 금속, 섬유 분야 '부산시 공예명장'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 공예명장은 공예문화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공예문화산업 현장에 장기간 종사하며 공예기술 발전과 공예인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8명의 공예명장을 외부전문가의 서류·현장 심사, 시 공예문화산업심의위원회 종합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공예명장으로 선정되면 ▲공예명장 칭호 부여 ▲개발생산장려금 1000만원 지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금속 분야 공예명장 황보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8호 입사장 이수자로, 금속에 홈을 파서 금·은·동 등 다른 금속 재료를 입사하는 금속 입사공예 기법 전문가다.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202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섬유 분야 공예명장 김 원장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전통복식 디자이너다. 출토복 복원, 개량 생활복 등 다양한 한복 제작과 함께 한복문화 교육을 위해 사회교육원을 설립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전통복식 패션쇼, 샌프란시스코 초청 전통복식 패션쇼, 문화재청 승인 경복궁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전통복식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공예명장으로 선정된 두 분은 뛰어난 숙련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한 분들"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공예명장 제도를 이어나가 부산시 공예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숙련 기술을 계승·발전시켜 부산의 공예문화산업이 계속해서 진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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