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해상스마트시티 최적지는 부산"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 개최
자급자족·모듈형 해상플로팅 도시 북항에 들어서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부산이 선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17일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타이 마다몸베 오셔닉스 공동설립자는 17일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 발제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해상도시’의 실현을 촉진할 방안 및 전 세계적 기후 위기 시대에 부산시가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브르노 데콘 유엔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대표, 도덕희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셔닉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이타이 마다몸베가 ‘오셔닉스 부산 건설 및 자금조달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이타이는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물과 가까워지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건축방식은 실패한 것이 분명해졌다"며 "자연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관계로 가야하는데, 바로 해상 스마트시티이다"고 말했다.
해상 스마트시티는 플로팅 기술을 통해 부산항 북항 앞바다에 모듈형으로 설치되며, 자급자족도시를 목표로 한다. 그는 "해양으로 배출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친환경적"이라며 "지속가능한 해양,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건설될 것"이라고 했다.
이타이는 "그런면에서 한국에 해양 기술이 모두 있고 여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며 "부산이 가장 최적지로 생각되고, 앞으로 한국과 부산이 이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서 해상 스마트도시 건설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 결정력과 실행력에 대해서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유엔해비타트와 오셔닉스는 다양한 한국 기업과 협력해 해상 스마트도시를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브르노 데콘 유엔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대표 역시 기조연설을 통해 부산이 앞으로 해양도시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르노 대표는 "유엔 사무총장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했는데, 해양스마트도시는 지속가능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며 "블루 이코노미, 디지털 혁신, 첨단 기술 등을 가진 부산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17일 해운대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부산 해상스마트시티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오셔닉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이타이 마다몸베가 '오셔닉스 부산 건설 및 자금조달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email protected]
이어서 각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제1세션에서는 '함께하는 미래 : 세계 최초 스마트 해상도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회식에서의 발제를 이어받아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제2세션에서는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위원장이 제4의 물결 시대에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창의적 인본주의와 융합혁신경제: 해상스마트시티 융합플랫폼 전략’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부산시의 해상도시 콘셉트 디자인에도 참여했던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양성민 어반솔루션 팀장이 ‘지속가능한 해상스마트시티’에 대해 발표했다.
제3세션에서는 '기후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부산의 리더십'을 주제로 국제기구인 유엔해비타트 전문가의 시각 및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다.
유엔해비타트 글로벌 솔루션 프로그램 관리책임자인 나오미 후거보스트가 ‘지속가능한 미래: 회복력 있는 해안도시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전문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부산시의 미래에 대해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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