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테러상황 가정 재난대응 훈련
[부산=뉴시스] 지난 1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부산교통공사의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일 오후 부산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테러상황을 가정해 참가인원 400여 명 규모의 재난대응 훈련을 했다.
공사는 부산시, 해운대구와 합동으로 훈련을 주관해 행정안전부 중점사항에 따라 부산시경찰청, 해운대소방서 등 21개 유관기관과 재난상황에서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대응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폭발물 테러로 인한 열차 탈선과 화재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의 초기대응 후 소방·경찰·보건 분야 등 유관기관이 긴급 출동해 테러 진압, 승객 대피 및 인명 구조, 종합방수, 시설물 복구 등의 조치를 이행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날 공사 직원과 소방, 경찰 등 인원 400여 명, 긴급출동 차량 30여 대가 참여했다.
공사는 "이같은 대규모 훈련이 실시된 것은 1985년 부산도시철도 개통 이래 최초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 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민체험단 6명이 참관해 참가자와 시나리오를 평가했으며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현장을 지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도시철도 안전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실제상황에 준하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재난대응 숙련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체 훈련을 기반으로 사고 수습역량을 강화해 재난 상황에서 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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