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사회연대기금, 장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부산 지역 미인가 대안학교 학생들 진로 탐색 계기 마련
[부산=뉴시스] (재)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제4기 장학생 학자금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12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재단 강당에서 개최했다. (사진=부산형사회연대기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학금 지원사업은 부산 지역 미인가 대안학교(거침없는우다다학교, 부산발도르프학교, 부산참빛학교, 온새미학교) 학생들의 교육평등권 확보 계기가 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4년째 실시하고 있다.
사회진출을 앞둔 고등3 과정 학생들의 진로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부산 지역 미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174명에게 총 2억 394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장학생들이 1년 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에 대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연주 사무처장은 "교육의 붕괴라고 일컬어질만큼 심각한 상황에서 조금 다른 길을 선택한 청소년들의 건강한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든든하다"며 "우리사회의 무한경쟁 제도교육을 진지하게 돌아보며, 대안교육을 다시 조명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에서는 올해 영산대학교 웹툰학과와 협업해 미인가 대안학교를 주제로 한 브랜드툰을 제작한 바가 있다. 브랜드툰은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본 사업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한편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은 노사의 합의로 조성된 전국최초의 민간기금이다. 부산은행, 부산은행노조,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물류협회, 나눅스네트웍스, SK해운, 부산항만공사가 함께한다. 기금은 부산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향상 및 경제적 취약층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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