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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갑진년' 해운대서 새해 맞이 인파 '북적' [르포]

등록 2024.01.01 08:51:55수정 2024.01.01 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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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2024.01.01.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2024.01.0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오전 6시 30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체감 기온은 3도, 체감 기온 영하 3도였던 지난해보다는 따뜻한 날씨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상기된 표정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새해 첫 '청룡의 해'가 떠오르기만을 기다렸다.

셀카봉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가족이 있는가 하면, 백사장에 설치된 해운대 빛축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도 보였다.

보행로에서 떼를 지어 조깅을 하는 10여 명의 무리도 눈에 띄었다.

해수욕장 곳곳에서는 '들국화'의 멤버 전인권이 부른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 '러브홀릭'의 '국가대표' OST '버터플라이(Butterfly)'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한 시민이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한 시민이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01.01. [email protected]


이날 아침 해운대 바다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었다. 이윽고 일출 예정시간보다 20분 늦은 오전 7시 52분께 새해 첫 해가 수평선 너머 구름을 뚫고 떠올랐다.

새해가 떠오르자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연신 일출 장면을 찍었다.

북적거리는 인파 속에서 일부는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어머니를 뵈러 부산에 찾아왔다고 밝힌 김대진(50) 씨는 "올해에는 가족들이 다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한국 경제가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에는 좀 더 나아져 시민들이 많이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에서 이 곳을 찾아 온 이모(62·여) 씨는 "자식들이 직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모두 무탈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다. 2024.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다. 2024.01.01. [email protected]


이날 경찰은 해운대 해맞이 행사에 약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 외에도 강서구 명지 해안로,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서구 송도 해수욕장,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기장군 용궁사 등 부산 전역 해맞이 명소에는 약 1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해맞이 행사에 모인 인파에 대비해 광안리·해운대·송정 해수욕장, 기장 용궁사 등 해돋이 주요명소 중 인파가 밀집되는 곳에 경찰서별 40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해안가 주변에 헬기를 띄워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는 등 인파를 관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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