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튀김찌꺼기 탓'…관련 화재 부산서 3년간 31건

등록 2024.02.06 16:42:15수정 2024.02.06 17:4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튀김 찌꺼기로 인한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튀김 찌꺼기로 인한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소방은 튀김기 사용 시 화재 위험성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기장군 식품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튀김 찌꺼기로 인한 자연발화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튀김 찌꺼기와 부스러기 등은 튀김 후 가열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열이 축적된 튀김 찌꺼기 내부에서 온도가 서서히 상승하면서 그 자체가 발화하거나 튀김 찌꺼기 열이 주변으로 전달되면서 주변 가연물에 발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부산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총 7227건으로 이 중 튀김 찌꺼기로 인한 화재는 31건이다.

장소별로는 음식점 29건, 공장 1건, 판매시설 1건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재산 피해 규모는 총 1281만9000원이다.

제용기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계장은 "조리 후 튀김 찌꺼기를 처리할 때는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완전히 식힌 상태에서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