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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꿈 펼치길" 부산외대 마우나 참사 10주기 추모식

등록 2024.02.15 16:24:07수정 2024.02.15 1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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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부산외대 추모공원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4.02.15.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부산외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를 맞아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외대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 공원에서는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과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복수 담임목사의 추모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참사 당시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정용각 교수의 사건 경과보고와 장순흥 총장, 오은택 남구청장의 추도사가 진행됐다.

이날 학생 대표 추도사를 맡은 임재한 총학생회장은 "저를 비롯한 부산외대 구성원들은 선배님들의 반짝이는 눈과 꿈을 영원히 기억하고 간직할 것이며, 그날의 아픔 또한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꿈 가득했던 선배님들, 아픔 없는 세상에서 못다 펼친 꿈, 못다 이룬 꿈 모두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에서 추모비 앞에는 헌화가 놓여져 있다. 2024.02.15.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남산동캠퍼스 내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에서 추모비 앞에는 헌화가 놓여져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희생자 김진솔 학생의 아버지 김판수씨는 이날 유가족 대표로 나서 참사로 인해 자신의 곁을 떠난 딸에게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하루라도 잊어 본 적 없는 우리 딸. 머지않은 세월이면 너를 만날 수 있으려나 생각하며 오늘도 지그시 눈을 감고 미소를 짓던 너의 모습을 그려본다"며 "아직 못다 이룬 꿈을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펼치며 훨훨 날아다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는 2014년 2월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재학생과 입학생 등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2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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