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틀째 강풍특보, 신호등 떨어지는 등 피해 3건
[부산=뉴시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이틀째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지역에 강풍 피해 신고가 119에 잇달아 접수됐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강풍에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소방이 안전 조치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 22분께 영도구의 한 전신주에 있는 통신단자의 추락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하는 등 이틀간 부산에서 총 3건의 강풍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5일 오전 11시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 특보는 6일 밤 해제될 예정이다.
5~6일 부산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12.9m이며, 지역별로는 남구 오륙도 19.6m, 서구 17.3m, 사하구 16.7m, 영도구 15.8m, 해운대구 15.6m 등을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부산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며 "부산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이날 밤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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