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성료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 하동송림일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제3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에 참석한 윤상기 하동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7.24. (사진=하동군 제공)[email protected]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참여화합과 글로벌 ▲힐링과 휴(休) ▲종합문화관광 축제를 모토로 한 기본 콘셉트에 걸맞게 글로벌 종합관광축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내·외 25만 관광객의 참여 속에 재첩·모래·청정 1급수 등 천혜의 섬진강 자원을 활용한 하동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어슬렁 익사이팅 여행, 해외 유명 춤 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축제도시로 성큼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 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선정을 목표로 한 이번 축제는 대표프로그램을 필두로 문화·체험·생태 등 경연·참여 프로그램과 전시, 연관행사 등 모두 3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난 2번의 축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대표프로그램 ‘황금·은재첩을 찾아라’. 지난해까지 200개였던 황금재첩에 올해 은재첩 400개가 추가되면서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송림 앞 백사장과 강 경계지점의 시원한 강물 속에서 모두 5차례 진행된 황금·은재첩 찾기에는 관광객과 군민·외국인 등 1만여명이 참여해 600명이 재첩모형의 황금과 은 1돈씩을 손에 넣는 행운과 기쁨을 누렸다.
2017년 세계축제도시 선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유명 공연팀과 세계축제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축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글로벌 축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스테판 킹 세계축제협회 의장, 미케로벤 네덜란드 로테르담 재즈페스티벌 총감독, 지미왕 싱가포르 센토사 축제 총감독, 트레버 맥스웰 뉴질랜드 로토루아 문화대사,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 등이 찾아 황금·은재첩 찾기에 직접 도전하는 등 재첩축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윤상기 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수많은 내·외 관광객이 찾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의 위상을 재확인한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와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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