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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어류 폐사 40만 마리 넘었다

등록 2017.08.16 11: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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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10일 오후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마을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수온으로 의심되는 어류 폐사가 신고돼 국립수산과학원과 하동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가두리양식장에서 수거된 폐사 어류. 2017.08.10. con@newsis.com

【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 10일 오후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마을 인근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수온으로  의심되는 어류 폐사가 신고돼 국립수산과학원과 하동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가두리양식장에서 수거된 폐사 어류. 2017.08.10.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폐사한 양식 물고기 개체 수가 40만 마리를 넘었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현재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5개 시·군 36개 어가에서 40만9000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집계된 피해액만 5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도는 하지만 이번 주 비가 오고 일사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수온도 내려가 어류 폐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5일 통영 산양지역 수온이 26.8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거제 일운 27.4도, 고성 하일 27.2도, 남해 미조 27.1도, 하동 금남 27.3도를 보이는 등 경남연안 수온이 27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수온상승은 소강상태인 반면 해상가두리 어장 그물 밑에 가라앉은 폐사체와 스트레스 탓에 양식 어류의 폐사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는 추가 폐사를 막기 위해 양식어가에 활력강화제와 액화 산소 공급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긴급 방류를 희망하는 어가는 양식어류 질병 검사 등을 해주기로 했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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