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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EMP 보호 핵심기술',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등록 2017.09.21 1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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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1일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은 연구원 내 전기환경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 보호용 핵심 소자인 바리스터'.2017.09.21.(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1일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은 연구원 내 전기환경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 보호용 핵심 소자인 바리스터'.2017.09.21.(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21일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고출력 EMP 보호 핵심기술은 지난 4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선정한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된 바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은 대국민 공개 검증을 통해 과학기술 개발 효과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등 질적 우수성을 평가해 선정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총 5만4000여 과제 중 각 부·처·청으로부터 784건의 후보 과제를 추천받아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한국전기연구원 전기환경연구센터(센터장 이재복)가 개발한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보호용 핵심소자 기술’은 고출력 전자기펄스 보호장치와 서지보호기(SPD)의 핵심소자인 '바리스터(Varistor)' 제조 기술이다.

북한은 최근 제6차 핵실험 후 수소탄을 전략적 목적에 따라 고공에서 폭발시켜 광대한 지역에 초강력 전자기펄스(EMP·Electro 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다.

EMP 공격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전기·전자기기를 비롯한 통신장비와 핵심 인프라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은 에너지, 국방, 항공우주, 방송·통신, 교통·수송 등 국가 핵심 기간시설에 대한 은밀한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High Power Electro Magnetic Pulse) 공격 또는 천재지변 낙뢰 피해를 막아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말 관련 전문기업인 ㈜아이스펙에 해당 기술을 이전, 고출력 전자기펄스 필터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체가 개발한 필터는 전자기기의 전선과 통신선에 설치해 사용하는데, 내부 시설로 유입될 수 있는 과도한 전압과 전류, 전자파 노이즈 등을 차단해 핵심 장비 및 내부 부품과 저장 정보를 보호해준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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