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서 탄피 추정 폭발사고 외국인 근로자 1명 사망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5일 오전 10시38분께 경남 양산 상북면에 있는 군부대 고철 수집소인 K 업체에서 탄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건이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폭발사고 이후 공장출입문이 잠겨져 있다. 2018.05.05. (사진=양산시민 제공) [email protected]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산시 상북면에 있는 A업체에서 105mm 탄피를 산소 용접기로 절단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 B(20·러시아)씨가 폭발한 파편에 머리 부위를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 현장에는 근로자 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3명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산소 용접기로 탄피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했다"며 "군 부대와 함께 탄피 내부에 화약이 남아 있었는지 여부를 정밀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공장 직원은 "당시 엄청난 폭발 소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 외 추가 부상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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