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진보 후보로 재선 성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3일 오후 10시 30분쯤 당선이 확실시 되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아내 변화선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이 준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2018.06.13. [email protected]
역대 경남도교육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은 박종훈 교육감이 유일하다. 고영진 전 교육감의 경우 2선을 했으나 연속 당선되지는 못했다.
박종훈 후보는 13일 오후 10시 30분께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축하 떡을 자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박 후보는 "지난 70년 경남 교육사에 진보교육감 재선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이는 교육혁신과 미래 교육에 대한 도민의 열망과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가슴에 절절히 새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문화 혁신과 미래 교육 준비를 위해 교육행정 조직체계를 재정비하고,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경남도와 교육행정 협의 구조를 강화해 교육자치, 학교자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후보는 이번 선거에 진보 단일 후보로서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고 각자 출마한 김선유, 박성호, 이효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진보 대 보수의 1대 1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면 자칫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었으나 보수 성향 후보가 3명이나 출마하면서 쉽게 당선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1960년 경남 창원 태생으로, 마산고와 경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문성고등학교 교사(1984~2002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사립위원장(2002년), 제4대-제5대 경상남도교육위원 및 부의장(2002~2010년),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2011~2012년),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2011~2012년),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2004~2014년)?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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