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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경남대표도서관' 인기… 5개월새 11만명 이용

등록 2018.06.22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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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좌·공연·전시·특강 등 복합문화공간 역할 강화

도서관 정책 개발 도민 참여 '온라인 정책센터' 운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지난 2월 개관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45번길 59(사림동 129-1) '경남대표도서관' 전경. 공공정책도서관이면서 개관한 지 약 5개월 만에 11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2018.06.22.(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지난 2월 개관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45번길 59(사림동 129-1) '경남대표도서관' 전경. 공공정책도서관이면서 개관한 지 약 5개월 만에 11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2018.06.22.(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지난 2월 개관한 '경남대표도서관'이 정책도서관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복합문화공간' 기능 강화에 힘을 쏟으면서 도민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관한 지 약 5개월 만에 11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다.

경남대표도서관(관장 김종환)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제사격장 입구에서 왼쪽 경남기록원과 어린이도서관 사이 사림로45번길 59(사림동 129-1)에 있다.

경남대표도서관이 정책도서관이면서도 인기를 끄는 비결은 공공도서관 문화프로그램 공모전, '온라인 정책센터' 운영뿐만 아니라 음악회, 전시회, 각종 특강을 개최해 지역민과 소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지난 4월 그동안 창원도서관에서 운영하던 (사)공공도서관 경남지역협의회 운영을 이관받았다.

이 협의회는 도내 공공도서관 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조직한 것으로, 경남대표도서관은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도내 도서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서 직무 관련 세미나를 하반기 김해에서 열리는 독서대전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인재개발원에 사서직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모든 사서가 이수토록 하여 도내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시군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문화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도서관 정책 개발에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정책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제시된 의견은 정보서비스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도민은 경남대표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yeongnam.go.kr)에서 열린마당→온라인 정책센터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무엇보다 경남대표도서관은 문화강좌 운영, 전문가 초청 특강, 공연, 전시회 등 복합문화공간 기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7월까지 7개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아기오감발달놀이, 영어동화읽기, 내가 만든 그림책, 과학상자, 프랑스 자수, 캐리커처, 왕초보 여행영어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원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역사 관련 인문학 특강도 진행한다.

오는 23일에는 신동규 교수가 ‘혁명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30일에는 홍승현 교수가 ‘중국의 종교, 도교’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취업·창업정보센터도 운영하면서 취업상담 이외 각종 특강도 지속해서 개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창원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창업특강을 개최해 총 90여명이 수강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총 6회 걸쳐 운영되는 취업특강(6월 7일~7월 12일, 매주 목요일)을 마련했다.

이번 취업특강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기술 향상 등 실전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6시에는 도서관 앞마당에서 ‘아르스챔버오케스트라’의 재능기부로 작음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40여명의 단원이 ‘사랑의 인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총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독서와 함께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전시 작품을 공모해 총 5개 팀을 선정했으며, 매월 도서관 본관 전시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먼저 7월에는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가 ‘하동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8월은 경남민족미술인협회의 회원전이 마련된다.

김종환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경남대표도서관이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도서관으로서 발전해 나감은 물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성을 더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또 "7월부터는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독서통장을 발급할 예정"이라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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