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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4차 기획전 '죽로지실' 개최

등록 2019.11.13 0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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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신 계승 '벽산' '소정' 등 진주 예술가 작품 32점

【진주=뉴시스】벽산 정대기 화백의 '묵죽, 한지에 묵' 작품.

【진주=뉴시스】벽산 정대기 화백의 '묵죽, 한지에 묵' 작품.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2019년 4차 기획전시 '죽로지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일제강점기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 중 한국화, 문인화 작가들로 당시 다솔사와 의곡사에 모였던 작가들이다.

이번 죽로지실전에서는 벽산 정대기, 소정 변관식, 운전 허민, 풍곡 성재휴, 효당 최범술 화백의 작품 32점이 전시된다.

전시작품의 화백 중 다솔사의 효당 최범술, 의곡사의 청남 오제봉은 주지로 있었으며 이들은 함께 민족정신과 예술을 논하고, 해방 후 다솔사에서 해방 기념전시를 가졌다.

시는 지난 3월20일부터 5월12일까지 1차 기획전으로 '김철수 유작전', 5월15일~6월16일 2차 기획전 '이성자화백 소장품전', 7월16일~10월13지 3차 기획전 '상상에 대한 경의' 전시회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그 시대 작가들이 다솔사와 의곡사에 모여 민족정신과 예술을 논했던 것 같이 이성자미술관이 전시 관람과 함께 차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경.

【진주=뉴시스】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경.


한편 진주 시립 이성자미술관은 고(故) 이성자(1918~2009년)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2015년 7월16일 정식 오픈했다.

이 화백은 자신의 고향에 판화 237점, 유화 74점, 수채화 16점 등 모두 375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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