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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위기의 항공기업 온라인 수출상담 지원 강화

등록 2020.10.13 1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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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루투갈에 이어,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추진

경남항공산업지원단, 5억4595만 달러 수주 달성 지원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위기에 처한 도내 항공중소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수출 상담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세계 항공시장이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홍보로 전환함에 따라, 경상남도 항공산업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산업지원단은 앞서 지난 7월 중국기업들과의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해 도내 16개 기업의 5000만 달러(약 600억 원)의 수출상담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 6일부터 3일간 진행한 포르투갈 온라인 상담회에는 12개사가 참여해 수주상담 20회, 수주상담액 17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성과를 냈다.

항공산업지원단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프랑스 에어로마트툴루즈 와의 온라인 상담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항공중소기업들과 수출의 최전방에서 함께 뛰고 있는 항공산업지원단은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직접 수주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엄선해 진행하는 중점판촉(타깃마케팅)을 실시해오고 있다.

타깃마케팅(Target marketing)은 항공부품 수출 가능성이 높은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자를 연결하기 위한  전략적 기획 홍보(마케팅) 기법을 뜻한다. 

특히, 경남항공산업(KAV,  Korean Aerospace Valley)과 항공중소기업별 특화 제조공정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이용해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가 올해 10월 현재까지 지원한 도내 항공중소기업 수주실적은 5억4595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5월 도내 항공중소기업인 케이피항공산업㈜(대표 김종판)은 일본의 세계적인 항공기업과 항공기 구조물 납품계약을 체결해 회사 창립 30년 만에 사상 첫 수출의 꿈을 실현했다.

이는 항공산업지원단이 작년 9월 도내 항공중소기업 14개사와 함께 '에어로마트 나고야' 전시회에 참가해 6개월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온 성과다.

또, 도내 항공중소기업인 에어로매스터(대표 서정배)는 지난 1월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항공기업인 사프란사와 항공전자 부품 RCU(Remote Control Unit) 납품 계약을 성사시켜, 역시 회사 창립 20년 만에 첫 수출에 성공했다.

이 역시 항공산업지원단이 주관한 '사천시 항공부품업체 직수출컨설팅 지원사업'의 맞춤형 상담(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이룬 쾌거다.

경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경남도는 코로나19 등 힘든 상황에서 항공기업과 손을 잡고, 다양한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2030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스마트 제조 거점 실현이라는 경남항공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항공우주 성장 생태계 조성 등 추진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 3~4월에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항공방산전시회(ADSS) 상담회(3월 15~17일)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에어로마트 몬트리올(3월 30~4월1일)' 참가 지원을 위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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