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골목상권 활력지원' 3개 공동체 선정…1억원씩
창원 뒷 댓거리 상인회, 사천 팔포음식특화지구, 남해 청년여행자 모임
소상공인 경제공동체 기반 조성·지역주민 상생 기대
경상남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21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사업' 대상으로 3개 사업공동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권의 기초가 되는 골목상권에 사업공동체 조성을 유도하고, 사업공동체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의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김해 공방마을에서 처음 시행돼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공동체는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 ▲사천시 팔포 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 ▲남해군 청년여행자 거리 조성모임이다.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는 경남대 오거리 인근 상권으로 이번 골목상권 활력사업을 통해 소비만 일어나는 상점가가 아닌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과 문화 및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는 매년 전어축제가 열리는 횟집거리를 대상으로 골목상권 활력 사업을 벌여 문화·관광 벼룩시장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권으로 발전을 꾀한다.
남해 청년여행자거리 조성 모임은 청년 상인들이 모여 있는 골목으로, 기존의 부족한 홍보·마케팅으로 인한 상권 활력 저하와 침체에서 벗어나 남해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3개 사업공동체에 대해 1억원씩 총 3억원을 도비로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규모다.
이 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하는 경남경제진흥원은 각 상권 특색에 맞게 개별점포를 상담, 내외부 환경 개선,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주제(테마) 조성, 이벤트사업 등 공동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공동체 모두 특색 있는 골목 브랜드화를 추진해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