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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에서 '처녀뱃사공 가을음악회'...13일·14일 개최

등록 2021.11.10 0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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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경남 함안 악양둑발길.(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경남 함안 악양둑발길.(사진=경남도 제공)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 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으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유랑악단의 윤부길씨(가수 윤복희·윤항기의 부친)가 작사한 국민 애창곡 ‘처녀뱃사공’ 노래의 한 소절이다.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소재한 경남 함안군 악양둑방길을 배경으로 '처녀뱃사공 가을음악회'가 오는 주말인 13일과 14일에 열린다.

지난 6일과 7일에 이어 열리는 처녀뱃사공 가을 음악회에는 화천농악, 사물놀이, 통기타 라이브, 색소폰 연주, 함안윈드오케스트라, 듀오 기타, 댄스, 국악실내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가을 음악회와 함께 악양둑방길 끝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찾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왕복 6.5㎞ 악양둑방길은 3밀(밀접·밀집·밀폐)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야외 생태 관광지여서 안심하고 '가을 여행'의 추억을 기대할 수 있다.

처녀뱃사공 가을음악회의 한 장면. *재판매 및 DB 금지

처녀뱃사공 가을음악회의 한 장면.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가요 '처녀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인근 둑방을 함께 거닐면서 마지막 남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악양마을 인근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고 악양둑방에 핀 코스모스, 국화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처녀뱃사공 체험놀이와 함께 풍차주차장, 비행장삼거리, 갯버들군락지, 강변흙길을 둘러보면서 '만추'를 기대해도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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