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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농어촌공사, 산청 댐공사 중단…환경대책 마련을”

등록 2022.04.01 12:58:47수정 2022.04.01 13: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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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지리산생명연대 등 서부경남지역 환경보호단체는 1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산청군 방곡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중단하고 환경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생초면 갈전리,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 일원 28만4813㎡ 면적의 방곡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과정에서 오봉천에 토사가 유입돼 임천강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반공사 과정에서도 토분, 석분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공사현장에는 세륜시설 없이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또한 공사시 토사유출로 인한 하류 수질오염을 막기위해 오탁방지막, 침사지를 설치해야 하나 방지대책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댐 공사 외에도 산청군 항노화엑스포 주차장 확보를 위한 토사반출로 하천에 토분이 유입되면서 총체적 난국의 형상이다고 강조했다.
[산청=뉴시스]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임천강에 토사 반출로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임천강에 토사 반출로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는 공사시 토사유출로 인해 하류지역 수질이 오염되지 않도록 우기공사 지양, 가배수로 침사지 설치, 오탁방지막 설치 등 토사유출 방지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돼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산청군과 공사업체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제반시설 조치가 미흡했음을 인정했지만 공사를 중단하지 않은 채 계속 진행하면서 저감시설을 늦게 설치하는 등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저감대책을 수립하고 토분유입으로 인한 임천의 수생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산청=뉴시스] 공사 반대 현수막.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공사 반대 현수막.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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