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민자치 거점 역할 확대 읍면동 신청사 건립
문화·복지·주차공간 등 주민 편의 확대
장유 행복순환센터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오래되고 낡은 읍면동 청사를 문화 복지 등 주민자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읍면동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풀뿌리 민주주의 주민자치 거점이자 지역 대소사를 논의하는 회합의 장을 넘어 대민 최일선에서 재난지원금 집행과 안내, 재택치료 확인서 발급 등을 맡아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신규 청사 건립은 주민 편의 확대를 위해 문화, 복지 공간과 함께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 16만 장유지역 주민들이 시청사까지 와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설치한 장유출장소는 내년 말까지 생활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장유출장소는 자원순환시설 주변영향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부지 일원에 건립 중인 김해시 생활속 행복순환센터 안에 설치되며 이곳에는 생활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공공도서관, 주거지주차장이 함께 설치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생활속 행복순환센터는 부곡동 490번지 일원에 202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9014㎡ 규모로 건립되며 5월 착공한다.
진영읍과 주촌면 행정복지센터 신축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진영읍 청사는 5층 3000㎡ 규모, 주촌면 청사는 3층 1900㎡ 규모로 올해 설계에 들어간다.
상동면, 대동면, 생림면 3개면 행정복지센터는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해 행정뿐 아니라 문화, 의료, 복지 등을 포괄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며 2023년 준공 목표로 현재 기본설계 중이다.
지난 1일 문을 연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는 체력단련실, 취미교실, 주민자치위원실 등 주민 문화·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2018년 신청사 시대를 연 불암동과 한림면 행정복지센터 역시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다.
김해시 관계자는 “더 나은 주민 편의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노후도 등 건립 우선순위에 따라 읍면동 청사를 신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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