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3개 학교 신설안, 교육부 심사 통과
김해 장유신문초, 42학급 규모 2025년 3월 개교
진해중·진해여중 통합 이전, 진해 숙원사업 해결
양산 증산중, 지역상생 복합 시설로 설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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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김해 장유신문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신설안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모두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김해시 신문동 140-12 일원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는 2025년 2월 입주 예정인 3764가구 공동주택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543억 원이며, 학교 규모는 42개 학급(특수 1개 학급, 병설 유치원 3개 학급 포함)에 학생 수 1099명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최근 통학 안전과 앞으로 들어설 장유신문지구 내 공동주택 사업에 따른 학생 배치 방안을 논의했고, 경남도교육청에서는 사업 시행자, 김해시와 협의하여 공동주택 출입구에 육교 설치 등 통학 안전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김해지역 (가칭)내덕도시초등학교, (가칭)주촌선천2초등학교 신설 사업도 공동주택 분양 공고 일정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 진해구 진해통합중학교는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를 통합하여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역(옛 육군대학 터)에 설립된다.
사업비 475억여 원을 들여 신축해 2025년 3월 이전 및 개교할 예정이다. 규모는 학급 수 32개 학급(2개 특수학급 포함)에 학생 수 852명이다.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는 50년 이상 된 교육시설로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통합 이전은 2014년부터 추진되어 온 진해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진해지역 구도심의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각종 연구시설 인근에 있는 스마트 미래학교로 설립되어 교육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통합 이전이 끝나면 기존 진해중학교 운동장은 진해고등학교에서 사용하고, 본관동은 진해고 별관동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시 배치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특화된 양궁장을 건립하여, 학교 양궁선수 연계 육성 및 일반 학생의 양궁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시 (가칭)증산중학교는 물금택지개발(3-4단계) 지구 범어리 2785-2에 신축해 오는 2025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청과 양산시가 함께 재원을 투입해 학교-복합화 시설로 추진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설립 규모는 부지 면적 1만5488㎡에 학급 수 31개 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 학생 수 846명이다. 사업비는 657억 원이다.
교육청은 증산중학교 부지 중 4000㎡를 양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양산시는 문화센터,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하여 학생과 주민이 시설물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에서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터 안에 있는 학교와 복합화 시설의 배치 관계가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양산시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심사에 통과된 3개 학교 모두 처음 의뢰한 투자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총 167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학교 설립인 만큼,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제때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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