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중소기업 적극지원 나선다
근무환경 개선사업 확대…수출물류비 지원
[진주=뉴시스] 진주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중소기업의 사기 진작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근로자 복지향상과 기업의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사업비를 제1회 추경에 1억 5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추경예산 증액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의 작업 및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수출 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부담을 경감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은 공장 등록 후 1년 이상 영업 중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장의 작업환경 및 근로자 복지공간 개·보수 사업비의 50%,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이 작업·복지 환경 개선을 통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초 2억원의 사업비에서 1억 5000만원을 추경예산으로 추가 편성해 지원 기업을 확대한다.
앞서 올해 2월 공고를 통해 24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현장 실태조사와 기업활동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지방보조금 심의 후 5월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은 총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 13건, 복지공간 개선 19건을 지원해 기업과 근로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시는 올해도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해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도 펼친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항공 및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을 벌여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45개 수출기업에 1억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했다.
신청 대상은 진주시에 본사 및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로, 전년도 직수출 실적이 5000만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항공 및 해상을 통한 수출품에 대한 물류비와 수출을 위한 국내 운송비 및 통관 관련 비용에 대해 업체별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5월2일부터 사업비 소진시까지이며 ‘경상남도 해외 마케팅 사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지역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작업환경과 복지공간 개선으로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중소기업 작업환경 개선후 내부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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