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군민 자존심, 미래 50년 육성"
홍준표 후보 “창녕군민 올바른 판단으로 좋은 성과 이루길"
한정우 무소속 창녕군수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6·1 지방선거 경남 창녕군수에 도전하는 무소속 한정우 후보가 지난 13일 창녕읍 오리정사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앞서 한 후보는 12일 오후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날 개소식은 하정구 전 창녕문화원장, 정영해 현 대한노인회 창녕군지회 부회장, 이상조 전 밀양시장,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 이병희 경남도의원, 김길화 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창원시협의회장, 김태명 리베라컨벤션 대표 등 전·현직 창녕군 출신 및 지역 저명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동영상 시청, 후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한정우 후보는 인사말에서 "여론조사 1위의 현역 군수를 공천 탈락(컷오프)시킨 사유를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금까지도 밝히지 않고, 군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창녕이 공정하지 않다면 군민의 삶도 정의로울 수 없다. 오직 창녕의 주인은 창녕군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 "후보의 역량과 정책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그런데 1년 반 전부터 지역 현역의원의 친동생과 어울려 다니던 사람들이 떠든 소문이 실제 군수, 기초광역의원 공천 결과로 현실화됐다. 지난 4년간 지성감민(至誠感民)의 군정 철학으로 군민을 지극 정성으로 모신 만큼 창녕군민께 직접 심판받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서 지난 4월 출마회견에서 밝힌 창녕 미래 50년 사업의 기반을 다음 임기에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대합산단산업선 조기 건설 과 칠원-현풍 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 남지 합강교 건설, 국도 79호선 개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문화유적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러한 사업으로 창녕을 확실하게 바꿀 핵심사업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확실히 약속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참석자를 대표해서 축전을 보낸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역량과 능력이 겸비된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번 공천은 공정한 공천이 아니라 유감은 많겠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니 군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진백 전 창녕군수도 "창녕군민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은 공천이라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대다수 군민이 한정우 군수의 재선을 바라고 있다"며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이산 현문 스님도 축전을 통해 "영축총림 통도사 사부대중의 뜻을 모아 창녕군수 당선을 부처님전에 기원드린다"며 개소식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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