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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 "정치균형 위해 민주당 지지를"

등록 2022.05.30 21: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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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산지역 핵심 산업기관, 진주 10호광장 찾아 유세

"진주 망쳐놓고 서부경남 소외론 얘기 국힘당 심판해야"

[양산=뉴시스] 홍정명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0일 넥센타이어 양산 본사를 방문해 노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문석 선거캠프 제공) 2022.05.30.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 홍정명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30일 넥센타이어 양산 본사를 방문해 노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문석 선거캠프 제공) 2022.05.3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30일 창원·양산 지역 핵심 산업기관들을 방문하고, 진주시 10호광장에서 당원들과 함께 '원팀 합동유세'를 펼쳤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반 창원시 의창구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양산 넥센타이어 본사를 찾아 노조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최근 민주당의 행보에 실망이 크신 줄로 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당의 경남도지사 후보자로서 그저 죄송할 따름"이라며,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고 정치의 균형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저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여러분의 도우미, 대변인, 영업사원 역할을 자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창원시직업재활센터,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을 찾아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재료연구원 방문에서는 "한국재료연구소에서 한국재료연구원으로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동남권의 중심거점 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해 달라"면서 "저 역시 꾸준히 관심을 갖고 협력 또는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오후 6시에는 진주시 평거동 10호광장에서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이규섭 후보, 전종현 후보, 신서경 후보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진주 원팀 합동유세'에 참석했다.

양 후보는 "유세 직전에 시민들께 인사차 중앙시장에 잠시 들렀는데, 38년 전 소년 양문석이 본 중앙시장과 비교해 아무것도 바뀐 게 없더라. 어떻게 38년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똑같을 수가 있느냐"면서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났다. 중앙시장을 이렇게 만든 것은 바로 다름 아닌 국민의힘"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30~40년 간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자리를 철저하게 독식하며 진주를 지배했다. 그러면서 진주를 오지로 만들어 놓았다. 그나마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혁신도시를 만들어 인구가 10만 명 정도 늘었다. 진주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한 일은 대체 뭐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이런 그들이 '서부경남 소외론'을 말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사람을 바꾸고, 정당을 바꿔야 할 때이며, 못하면 못했다고 책임을 묻고,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곧 부울경 메가시티, 남부수도권 시대가 열린다. 그 중심 도시는 진주가 될 것이라고 저 양문석과 한경호가 단호히 약속드린다"면서 "김경수 전 도지사 공약이행률 100%, 허성곤 김해시장 공약이행률이 98.1%다. 민주당에게 맡겨주시면 적어도 국민의힘처럼 대놓고 거짓말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진주를 책임지도록 놔둬선 절대 안 된다. 저희는 진주를 이대로 죽게 두지 않는다.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히고, "다시 한 번 따뜻한 눈길로, 소중한 한 표로 믿음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양문석 후보는 공식선거 마지막 날인 31일엔 거제, 통영, 창원, 양산, 김해 등 경남의 핵심 지역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오후 9시 20분 김해 먹자골목 거리인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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