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시장 선거, 여·야 후보간에 피말리는 초접전
개표 종료돼야 당선자 윤곽 나올듯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원들이 관외투표함을 열고 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통영·거제 시장선거는 공교롭게도 현직 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이 선거에는 무소속 후보, 군소정당 후보도 출마했다.
통영시장 선거는 통영시 평림동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일 밤 8시 40분께 개표가 시작됐다.
이후 2일 새벽 2시 30분까지 개표가 73.22%가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와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간에 표차이는 불과 700표로, 천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두 후보의 엎치락, 뒤치락은 벌써 4번이나 진행돼 후보자는 물론 정당관계자, 일반 시민들도 투표함 개함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일 밤 9시께 처음 개표된 산양·사량·욕지·한산·도산 사전투표함에서 강 후보가 1095표를 얻어 천 후보를 48표 앞섰다.
이후 중앙·명정 사전투표함에서 천 후보가 142표 앞섰다. 또 다시 봉평 사전투표함에서 강 후보가 16표 앞섰다. 관외투표함 가·나에서 뒤쳐진 천 후보가 역전한다.
거제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거제지역은 투표지역마다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 엎치락, 뒤치락을 하고 있다.
2일 오전 3시 현재 개표가 69.38%가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44.96%인 3만438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는 46.49%인 3만1471표를 득표해 1033표를 앞서가고 있지만 언제 또 다시 역전될지 알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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