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 신축 캠퍼스 이전 확정
기재부 옛 창원지법 진주지원 부지 승인…2025년 6월 이전 목표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 주약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는 오는 2025년에 경남지역대학을 신축·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방통대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옛 창원지법 진주지원 부지로 경남지역대학 신축·이전 승인을 받았다.
진주시 주약동에 위치한 현 경남지역대학은 지난 1986년 건립 이후, 2회에 걸쳐 증축과 부분 개선 공사를 했지만 강의실, 학습공간, 주차 공간의 부족과 창호 및 배관 노후화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했다.
방통대는 지난 2014년 창원지법 진주지원과 진주지청이 이전하자 해당 국유재산에 대해 경상국립대(옛 경남과기대)와 공동으로 기획재정부에 사용 신청을 했다.이후 양 대학은 ’옛 법원, 검찰청 부지 활용 협약 체결‘ 등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마침내 이전부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
방통대는 지역대학 신축예산 105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2025년 6월까지 신축·이전 하기로 했다.
신축캠퍼스는 강의실(20실), 전산실(1실), 영상강의실(1실), 실습실(1실), 도서실(1실), 열람실(1실), 휴게공간 등 연면적 4000㎡ 규모의 건물과 53대의 주차시설을 갖춘 주차장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고성환 방통대 총장은 “경남지역대학 신축 이전으로 3000여명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방통대인과 지역주민의 고등·평생교육 만족도 역시 높아지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시영 방통대 사무국장은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재정부의 부지 사용 승인에는 지역구 국회의원 박대출 의원과 지역 유관기관이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통대는 전국에 13개 지역대학과 34개 학습관을 갖춘, 총 9만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으로, 202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입학전형(모집인원 총 7만5749명, 모집학과 총24개)을 오는 7월1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