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국힘 경남 국회의원들에 국비 지원 요청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해저터널 등 42개사업
서울 간담회서 "경남경제 활력 위해 국비 확보 절실"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완수 제38대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7.01. [email protected]
박 도지사는 이날 저녁 국회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민선8기 도정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달곤(창원시진해구)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과 지난 6월 1일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박 도지사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5선의 김영선 의원 등 경남 의원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지사는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과 경남경제 활력을 위한 신산업 발굴 관련 국비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의한 사업은 총 42건으로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등 산업 및 일자리 분야 8개 사업 ▲진해신항 건설(1단계) 등 지역인프라 구축 12개 사업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 7개 사업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사회안전과 보건 분야 5개 사업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시설 지원 등 농어업과 환경 분야 10개 사업이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 의원들에게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재량지출 10% 의무 감축과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라 의원 여러분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항공우주청 설립, 광역교통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경남 동서지역 균형발전, 도정 현안과 지역 민원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도지사는 당선 직후 인수팀을 운영하면서 경남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와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주문한 바 있다.
이의 실현을 위해 투자유치지원단 신설과 전문가 영입을 진행 중이며, 지난 4일 취임식 후 처음으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도 직원들에게 이 부분을 재차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향후 더불어민주당 경남 지역구 의원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정부 인사 면담,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수시로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민선8기 도정이 막 출발한 시점에서 박완수 도지사의 강한 추진력과 국회 각 상임위에 고루 포진한 도내 지역구 의원들 간의 협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도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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