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 재개
코로나로 중단 후 첫 번째로 경남몽골교민회서 주관
'아이락' 등 몽골 전통 음식·문화 공연으로 큰 호응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경남몽골교민화 주관 '자국음식잔치'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제공) 2022.07.11. [email protected]
‘자국음식잔치’행사는 도내 외국인 주민들이 매월 고향의 대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017년 STX복지재단 후원으로 시작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이후 약 3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이날 몽골교민회는 전통음식 아이락(마유주), 아롤(우유과자), 허르헉(양고기구이) 등과 함께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몽골교민회장인 개를마 씨와 빌게 씨는 "몽골은 추운 날씨 때문에 음식도 풍부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유제품과 양고기로 만드는 음식이 다양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 음식을 만들고 나눌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잔치에는 도내 몽골인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밀양병원 이사,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직원들도 함께 했다.
'자국음식잔치'는 도내 각국 교민회 주관으로 매월 펼쳐질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상남도외국인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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