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생 맞춤형 안심통학로 만든다
거제 4개 초교 학생들 위험요인 사전점검 의견 제시
민·관·전문가 협업 통학로 환경 개선 교통사고 예방
[거제=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2일 경남 거제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통학로 위험요인 사전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07.13. [email protected]
안심통학로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경남교육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도로교통공단, 거제시, 거제경찰서, 거제교육지원청, 시·도의원, 학부모, 교직원 등이 지난 12일 거제 아주초등학교와 연초초등학교 앞 통학로에 모였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위험 요인들을 살펴본 뒤 전문가 기술 지원과 기관별 역할 분담을 거쳐 공동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주초와 연초초 학생들은 미리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학생들은 통학로의 위험 요인을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점, 보도블록이 정비되지 않은 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점, 보도에 설치된 전봇대 등으로 보고 도보로 이동할 때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은 학교 앞 주정차 구역,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가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해당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은 관계 기관과 소통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거제=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 연초초등학교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안심 등하굣길 조성사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07.13. [email protected]
오는 14일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중곡초와 거제중앙초를 찾아 위험 요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지점의 신호기, 무인단속기 등 교통안전 시설물과 옐로 카펫, 노란 전봇대, 길바닥 표시 등 어린이보호구역 식별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옐로 카펫은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아동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진입로의 바닥, 벽면을 노랗게 칠한 것이다.
권상태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민관 협업과 전문가 참여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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