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비음산터널 개통 촉구 결의안 채택
김주섭 의원 대표발의 25명 의원 전원 동참
김해시의회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는 10일 장기간 진척이 없는 김해에서 창원을 연결하는 '비음산터널 개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주섭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5명 의원 전원이 동참한 결의안은 국회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장관 등에 보내기로 했다.
결의안에서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비대칭적 발전에 대응하고 동남권 경제발전을 위해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김해~밀양 고속도로 노선을 창원토월IC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및 고속도로건설계획에 수정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창원시는 인구유출에 대한 우려를 넘어 김해~창원간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위해 비음산 터널은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창원과 김해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동일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데 현재 관문도로인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은 상습 정체로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비음산 터널은 2008년에 민간투자사업자가 제안했지만 창원시가 인구유출을 이유로 반대해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김해~밀양간 고속도로 계획이 포함되면서 노선을 창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비음산터널 개설은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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